2008/04/25 03:44

이런 왠지 허탈한 이 느낌

아는 형 누나들이랑 영국 친구 벤이랑 놀다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왔다.
근데 왠지 이 허탈한 기분. 기분이 그렇다.
엠에쎈에 들어가보니 서연가 있어서 서연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뭔가 걷도는 느낌이 들었다.
서연이는 날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좀 그랬다. 결국 자지도 않으면서 잘 거라 말하고 김동률의 노래를 들으면서 괜한 감상에 젖어본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
흠..... 지금 이순간, 이 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떤이들은 아파서,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자는 사람들도 많을테고, 술마시는 사람도 많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테다.
어쩌면 누군가는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지도.
그 많은 사람들과 나는 지구라는 곳에서 같이 살고 있다.
근데... 근데 전혀 관심이 없다. 동질감도 없다. 내가 차가운 사람인가?

아까 현범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과외 중이라 전화를 못 받았다.
다시 전화 해줬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휙휙 지나가면서 결국 다시 전화를 못해줬다.
이런. 괜히 주변일에 휩쌓여서 내 할일 못하는거 정말 싫은데. ㅠㅠ
그것도 나의 친한 친구한테 전화하는걸 까먹다니. 참 생각해보니 기분이 더 그렇다.

지금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있다. 나중에 여자친구한테 고백할 때 불러줄려고 했는데. ㅋㅋ
근데 이런 세레나데, 나한테 안 맞는 거 같다. 나는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가? 아닌데. ㅠㅠ
아니면 지금 그냥 이런 노래 들을 기분이 아닌가?

이제 벌써 3시 35분. 자야되는데.........
자기 싫다.
이건 무슨 상황이지? 이건 지금 어떤게 이성적 판단이고 어떤게 감성적 판단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는 솔직히 꼭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는게 옳은 일 같지도 않다.
우리가 발버둥 치면서 나름 뇌를 굴려보려고 해도 정확한 판단을 할지 모른다. 오히려 그냥 본능을 따르는게 더 효과적일 수 도.

이제 노래가 바뀌었다. 더 넛츠의 "내 사람입니다" 그래도 노래가 좀 더 괜찮다. 더 슬퍼졌다.
흠...... 갑자기 내가 왜 이러지? 민사고에서는 자주 이럴때는 단순히 할 일이 너무 많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제 3자의 입장에서 볼때는 굉장히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데 왜 또 우울하지?

계속해서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근데 과연 몇명이나 나의 글을 읽을까? 그리고 읽어도 누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까??  두준이? 신이? 모르겠다.

오늘 벤과 잠시 꿈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러다 그가 전공할 철학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했다.
"What is knowledge?" "What is reality??" 뭐 이런얘기를 주로 한다고 한다.
흠... 나는, "Why do you live?" "What's the purpose of life?" "Is there such thing as true love?" 이런 이야기가 더 재밌고 도움 될 같은데..... ㅋㅋ 내가 아직 어려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가??

아 이제 슬슬 글 쓰기가 지겹기 시작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아졌다. 옛날에는 기분이 그럴때 일기를 썼는데, 이제 불로그를 쓰네. ㅋㅋ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일기를 쓰는게 더 좋다.
아무리 블로그가 나의 공간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솔직히는 못 쓰겠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있다는 가정을 항상 하고 있다.

흠.... 뭔가 지금 나의 이런 글의 분위기에 맞는 사진을 첨부해야 하는데, 흠.... 아!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ackback 0 Comment 7
  1. BlogIcon 두준이 2008/04/25 12:29 address edit & del reply

    James, the eagle-eyed!!
    이런저런 생각이 많구나 요즘 ㅋㅋㅋㅋ 전국을 누비는 벤이군 -_-;;

    • BlogIcon CoNfuSEd 2008/04/26 12:34 address edit & del

      헉 독수리 눈??? 흠... 카리스마 잇다는 건가 ㅋㅋ
      ㅎㅎㅎ 부드러운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
      앞으로 눈 빼고 얼굴 가리고 다닐까? ㅋㅋㅋ

  2. BlogIcon 똥균 2008/04/25 17:0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럴땐 자라....

    • BlogIcon CoNfuSEd 2008/04/26 12:35 address edit & del

      그러면 너처럼 되잖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BlogIcon 용홍 2008/04/26 00:07 address edit & del reply

    갠차나준펌 ㅋㅋ나한텐저나잘하자너

    • BlogIcon CoNfuSEd 2008/04/26 12:35 address edit & del

      ㅁㅌ 준펌이 뭐냐? ㅋㅋㅋㅋㅋ

  4. 2008/04/27 01:4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