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쩍부터 부터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내가 그다지 다른 사람보다 글 솜씨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왠지 글 쓰는 것은 예술처럼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것도 아닐듯 싶어서, 작가의 꿈은 살짝 접었다.
하지만 책은 살아있을 때 한권이라도 출판 하고 싶다. ㅎㅎㅎㅎ
그리고 시험기간에 공부가 하기 싫고, 슬럼프에 빠져 한시간째 같은 페이지에 같은 문단만을 계속 읽고 있던 나의 머리속에 많은 생각들이 지나쳤다. 그리고 왠지 그것들에 대해 좀더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하나하나씩 쓰면서, 나중에 그걸 모아 출판!! ㅎㅎㅎ 나의 거대한 계획. 과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로 써 보고 싶었던건 친구였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친구에게 할 수 있는 말에 관해서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친구라는 존재. 내가 어릴적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했던 개념.
나는 나 혼자 잘 살면 됬지 뭐 친구가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그렇게 까지 친한친구 없이도 잘 살수는 있었다.
그러다 친구에 대해서 좀더 깊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였다.
외로워서?
정서적으로 불안하여?
룸메라는 맨날 얼굴을 봐야하는 사람들 때문에?
모르겠다.
그냥 친구라는 것을 좀더 생각 하게 되었다.
친구.... 단지 웃고 떠들고 장난치며 나가서 고기 먹는 것이 친구인가?
그것도 일부인 것 같다.
친구..... 내가 힘들 때 내편 들어주는 사람? 내가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
이것도 일부인 것 같다.
친구..... 나를 진정으로 위해줄수 있는 사람?
이거 역시 맞는 말이다.
친구..... 어떤이들은 진짜 친구 한명만 있어도 인생은 성공한것이라고 한다.
근데 진짜 친구란 뭐지?
여기서 내가 의문점을 갖게되는 것은 과연 진짜 친구란것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느 점이다.
그리고 나는 나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표준범이라는 사람이은 과연 누군가의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잠시 살짝 다른 얘기를 해보자,
내가 사람들과 살면서 특히 사람들과 잘 어울려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느낀것은,
인간이 진실하다고 다 좋은것이 아니며,
많은 경우에 빈말, 거짓말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랜만에 만난 여자아이한테, "너 엄청 예뻐졌는데" 라고 하면, 비록 여자아이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기분은 좋을것이고, 나에게 좀더 호감이 갈것이다. (아닌가?)
그래서 나는 이런생각을 하였다. 과연 내가 그때 그때 생각하는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것은 생각, 의견은 자주 바뀔 수 있다는것)
모든것을 다 말할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냐? 라는 것인데, 모르겠다.
이런 말이 있다, 친구에게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
이건 무슨뜻이지?
좀더 구체적인 접근을 해보자,
내가 친구의 여자친구에 관심이 있다. -> 말해?
오늘따라 친구의 행동이 맘에 안든다. 때려주고 싶다. -> 말해? 아님 진짜 때려?
그리고 이 문제를 떠나서, 과연 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 믿을수 있나?
내가 너무 이런저런 말 다해서 친구가 나를 더이상 인간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더 큰문제는, 정말 친한 친구가 원래 태생적으로 입이 가볍다는 것을 안다면?
이때는 어떻하지?
이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친구를 위해 정말로 너 자신을 희생할 수 있나?"
너가 죽는 대신 친구가 살수 있으면 너는 죽겠냐?
좀 덜 극적인 예를 생각해 보자,
내가 포기하면 친구가 승진할수 있다. 나는 포기할것인가?
더더욱 덜 극적인 예를 들어보자.
굉장히 좋은 (많이 배울수 있고 재밌고 경력에도 도움되는) 인턴쉽이 있다.
너가 지원안하면 친구가 될수 있다. 너는 지원할 것인가?
아님, 그걸 떠나서 친구가 그 인턴쉽이 있는지 모른다, 너는 그 인턴쉽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줄 것인가, 친구가 지원하면 너가 떨어질 확률이 엄청 클텐데도?
(이 위에 질문들을 부모님들게 묻는다면 아이를 위해서 위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예"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이기적인 것 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이상적인 친구라는 것은 원래 존재 할 수 없는 것일 수 도 있다.
모르겠다. 헷갈린다.
ps - 그리고 가끔 무섭다, 내가 정말 믿는사람이 나를 믿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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